교회 청년들과 함께 삼척으로 향했다. 우리의 목적은 배낚시!!!
해수욕장과 보통 관광지와는 살짝 다른 분위기의 항구마을 같았다.
방파제로 파도를 막아 작은 항구를 만들어 놓았고 작은배들이 많이 주차(?) 되어 있었다.
여기도 한창 휴가시즌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렸겠지?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인지... 늦은밤에는 을씨년 스러운 느낌마져 들었다.
선장님은 원래는 명태를 잡으러 나가는 배인데, 스케쥴이 따로 없어서 우리의 낚싯배로 함께 하게 됐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는 명태가 아니라 가자미를 잡으러 나가는건데...ㅋㅋ
가자미, 광어, 도다리 사진을 찾아서 차이점을 설명하려고 했는데... 이쁜 사진을 찾기가 영 힘들어서 살짜쿵 없던일로...^^
바람이 살포시 불고, 파도도 잔잔해서 낚시는 아주 순조롭게 이루어 지리라 생각을 했것만..완전 오산이었다. 헉!! 나 혼자 배 멀미에 다운이 되어서 2시간을 내리 배 바닥에 누운채로..ㅡㅜ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배멀미... ㅡ,.ㅡ 이게 뭥미!!
그리하여 나의 첫 배 낚시는 완전 실패로 기억속에 남게 되었다.
다음에 배낚시를 할 기회가 또 생긴다면 그때는 과연 멀미 없이 할 수 있을까??
아니면, 나에게 두번 다시 배낚시는 없을지도 모른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