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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8 대학 축제에 가다 2


추석이 연후 후 첫 날 저녁~
마침 집에 밥도 없고 해서 색시랑 외식을 하기로 했다. 요란하게 비싼 외식이 아니라 집근처에서 조촐하게~ ㅋㅋ

밥먹을 장소를 물색하던중 무언가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서 보니~ 인덕대학교 앞에 "연지축제"라고 써있는 커다란 플랜카드가 보였다. 식사를 가볍게 마치고 나오면서 색시와 나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그 곳을 향해 가고 있었다.
졸업 한지가 언제였더라?? 으흐흐 너무 오래 되서 한번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대학교 축제를 구경하는 것은 그것보다 더 오래된 일이라... 살짝 기대를 하고 갔다. ㅋㅋㅋ

오호~ 역시 젊은 분위기... 우리만 늙은이인거 같아 살짝 긴장을 했지만, 주변 아파트 단지의 아듐마~ 아자씨들의 모습도 여럿 보여서 긴장을 늦추기로 했다.
모른척 자연스레 행동하기로 하면서...ㅎㅎ 옷차림만 봐도 대번 티 날꺼지만... ㅡ,.ㅡ
늦은 시간이라 포차만 북적거리고 딱히 다른 것은 볼것이 없어서 나오려는 찰라~
귓가를 스치는 단어가 있었다. 

"MC 몽!!!"

설마~ 잘못들었겠지~ 했다. 속는셈 치고 기다려보자고 하고 있는데 운동장 한 귀퉁이로 검은색 밴이 스윽~들어오는게 보였다.
으흐흐~~
오랜만에 소리좀 질러 볼까나~ 생각과 함께 핸드폰을 꺼내서 촬영 준비를 했다.
증거를 남겨야 하니까.. ㅎㅎㅎ 블로그에 남길 사진을 위해서..^^





큭~ 이럴줄 알았으면 평상시에 핸드폰 사진좀 찍어 볼껄!!
줌이 먼지도 몰라서 엉망으로 대충 찍어놨다. ㅋㅋㅋ

4곡을 계약하고 왔다는 몽군~ 관객들이 말하기도 전에 미리 준비해온 3곡을 더해서 총7곡을 부르고 갔다. 생각보다 입심도 좋고, 무대매너도 꽤 좋았다.

"미치겠어 (Feat. M.A.C)"
"I Love U. Oh Thank U (Feat. 김태우)"
"죽도록 사랑해 (Feat. 박정현)"
"전국민 러브송 (Feat. MC 몽. 유리 Of Cool)"
"????" --> 기억이 안남... 이노무 치매.. ㅡ,..ㅡ
"너에게 쓰는 편지 part 2 (Feat. 리사)"
"서커스 (Feat. 임유경 - 달래 음악단. $howgun)"

학교축제 덕분에 그리고 MC몽 덕분에 즐거운 저녁 시간이었다.
내일, 모레 이틀동안 축제는 이어진다고 하는데...
또 가볼까나??? ㅋㅋ






이 노무 글 솜씨는 당췌 언제까지 이 모냥일런지...ㅡㅜ
이럴줄 알았으면 국민학교때 글짓기 열심히 해두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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