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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2 초대..

초대..

My 스타일/일상 2008. 9. 22. 08:48


내가 다니는 교회에는 외국인 선교사가 3명 있다.
3명 모두 국적은 필리핀. 그들은 불법으로 한국에 체류중인 외국인이 아니고, 정식으로 외국인 등록증을 가지고 선교활동을 하는 외국인이다.
당근~ 영어는 기본으로 한닷!! 거기에 추가로 한국어 까지 조금 하고!!
(나는 모국어 땡인데... 그들은 기본 3개국어를 한닷..ㅡㅜ)
하지만, 그 덕에 내가 그들과 친분을 유지 하며 지낼 수 있다. ㅋㅋㅋㅋ

3명중에 한명이 다음달에 자국으로 귀국을 하게 된다. 다른 한명은 내년 3월에~
그래서 울 색시가 그들을 초청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ㅋㅋㅋ
메뉴역시 닭볶음탕을 해달라는 강력한 요청과 함께...
하지만, 울 색시 왈~ 닭볶음탕은 못하니 닭갈비로 대체하겠단다.

메뉴는 닭갈비, 두부김치, 샐러드, 고등어 구이, 친환경 야채 쌈, 오뎅 볶음 등..
음식준비와 픽업에 신경을 쓰다 보니... 만들어 놓은 음식은 사진으로 하나도 남겨 놓지 못했다. ㅡㅜ


다른 메뉴는 거의 성공작~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쌈 야채를 고를때 나름대로 신경써서 고른다고, 여러가지 고급 쌈을 선택했다.
겨자잎, 치커리, 케일 등등.. 필리핀에서는 쌈이 없는건지~ 아니면 우리나라와 먹는 쌈이 다른건지~
상추와 깻잎까지는 문안한듯 싶었는데~ 치커리와 겨자잎 같은 쌈을 먹고는 맵고, 맛이 이상하다면서.. 잠시 괴로워 했다...ㅋㅋㅋ

다음부터는 상추만 잔뜩 사오리라~~

준비한 음식을 다 먹어 버리고서... 맛있었다고 음식솜씨가 훌륭하다는 말과 함께~ 가볍게 웃어 주었다.
그리고 덧붙여, 앞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오겠노라고...ㅋㅋ
준비한 음식을 전부 먹어 치우고 배가 부른 관계로 후식은 자연스레 생략이 되었다.

짧은 시간동안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 선물로 그들에 손에 내가 만들어 놓은 음악CD와 소장하고 있던 DVD를 선물로 들려 주었다.
역시 주는 즐거움이란... ㅡ,.ㅡ

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청소, 음식준비!! 늘어질 수 있는 휴일을 알차게 만들어 주는 손님 초대였다.
손님을 돌려 보낸 후 우리는 낮잠의 세계로....ㅋㅋㅋ


마지막이었던가?
잠실에 올라온 삼성의 게임을 오늘도 놓쳐 버렸다. 이번시즌은 이대로 야구장 못가고 끝인건가...ㅡㅜ
삼성!!! 플레이오프 올라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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