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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5 매운 짬뽕...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벌써 13년된 친구들이네~ 하지만 여전하다.
만나면 즐거워 지고, 수다스러워 지고, 유치해 지고...
친구라서 가능 한 일이겠지? ㅋㅋㅋ

영등포!! 이번 만남의 장소닷~
왜냐? 맛난 소고기를 먹잔다. 광우병땜시 난리인데 이게 먼소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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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고기 저렴한 집 이라고 써 있는 간판을 믿어 봐야지...ㅋㅋ
사실은 친구가 이미 회식으로 다녀와서 검증된 집이었다.

3인 모듬을 시키니 여러 종류가 나오는데, 기억나는건 두툼한 차돌박이(여느 고기집과 다르다.. 상당히 두껍다), 등심(육즙 풍부에..오우!!) 이것뿐이네..
다른 고기들은 어느 부위인지~ 모르고 맛나게 먹었더랬다.

광우병이고 머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맛있었기에...으흐흐!!

2차로 향한 장소는 원래 우리의 1차 장소로 낙점 되었던 송죽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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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넘은 시간에 중국집~ 하지만, 사람은 득실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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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만땅 먹고 배부른 관계로~ 하지만 맛은 꼭!! 보고 싶었기에.. 고추짬뽕하고 깐풍기를 하나 시켰다~

나오자 마자 젓가락이 후다닥~ 하는 바람에 고추짬뽕의 사진은 아쉽지만 없다..ㅋㅋ
엄청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입맛을 당기는 맛인거 같기는 하다. 다 먹은 후에 나오니 속이 얼얼하다는 느낌은 살짝 들었다.

그럭저럭 오늘은 무리없이 선방한것 같다.
친구들 모두 흐뭇한 미소를~

오랜만에 만난 친구, 맛난 것들~
지친 일상에 살짝 에너지를 실어주는 존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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