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벌써 13년된 친구들이네~ 하지만 여전하다.
만나면 즐거워 지고, 수다스러워 지고, 유치해 지고...
친구라서 가능 한 일이겠지? ㅋㅋㅋ
영등포!! 이번 만남의 장소닷~
왜냐? 맛난 소고기를 먹잔다. 광우병땜시 난리인데 이게 먼소리래...
사실은 친구가 이미 회식으로 다녀와서 검증된 집이었다.
3인 모듬을 시키니 여러 종류가 나오는데, 기억나는건 두툼한 차돌박이(여느 고기집과 다르다.. 상당히 두껍다), 등심(육즙 풍부에..오우!!) 이것뿐이네..
다른 고기들은 어느 부위인지~ 모르고 맛나게 먹었더랬다.
광우병이고 머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맛있었기에...으흐흐!!
2차로 향한 장소는 원래 우리의 1차 장소로 낙점 되었던 송죽장이다.
9시가 넘은 시간에 중국집~ 하지만, 사람은 득실거렸다..
나오자 마자 젓가락이 후다닥~ 하는 바람에 고추짬뽕의 사진은 아쉽지만 없다..ㅋㅋ
엄청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입맛을 당기는 맛인거 같기는 하다. 다 먹은 후에 나오니 속이 얼얼하다는 느낌은 살짝 들었다.
그럭저럭 오늘은 무리없이 선방한것 같다.
친구들 모두 흐뭇한 미소를~
오랜만에 만난 친구, 맛난 것들~
지친 일상에 살짝 에너지를 실어주는 존재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