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영화에 지쳐서 정말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하려고 사이트를 뒤적이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문구를 보았다. 2만5천원 할인!!!
브로드웨이 진출에 앞서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 공연을 하고 있는 "루나틱"
아싸!! 땡잡았다 싶어서~ 색시에게 물어보고 잽싸게 예매를 했다. 마지막날 첫번째 공연~
(공연이 끝나고 제작자 백재현씨가 나와서 하는말이~ 앵콜공연으로 4회 연장 되었다고..결국 마지막 공연이 아니였다는 소리..ㅎㅎ)
8월24일 15시 공연을 보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으로 고고!! 로비에서 기념사진 한방 찍어주는 센쑤!!
모델은 우리 색시야!!!
(입고있는 멜빵치마는 세번에 걸친 길이 조정작업 끝에 저 모양으로 변신을 했다는...)
입간판만 봤을때는 정상인이 가장 비중있는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공연을 다 본 후에는 정상인 빼고 다 주인공인것 같다는 생각이..ㅋㅋㅋ
루나틱이란...









━ a.
1 정신 이상의(insane);<행동 등이> 미치광이 같은, 엉뚱한, 어리석기 짝이 없는;정신 이상자를 위한

2 들썽들썽한, 들뜬;색다른, 별난
3 <말이> 월맹증(月盲症)에 걸린(moon-blind)
▷ l

아주 친절한 네이버 사전이 알려준 정보이다..ㅋㅋ
'정신병원. 그 곳은 더 이상 두렵고 무서운 곳이 아니다.'
루나틱은 닐 사이먼의 '굿닥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이다. 백재현씨가 각색을 했다는..
세상에 하나뿐인 정신병원에서 마법의 심리치료라고 알려진 환자들의 '집단발표'를 시작한다.
집단발표를 통해 환자들이 미칠 수 밖에 없는 사연이 하나씩 소개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기는 미치지 않았다고 끝까지 우기는 '정상인'의 비밀도 하나씩..
130분에 걸쳐 진행된 루나틱... 조금의 지루함도 없이~ 관객과 함께 어우러져 공연을 마쳤다.
가끔은 루나틱에 나오는 환자들 처럼 살짝 미친채로 살아가는 것도 세상을 즐겁게 사는 방법중에 하나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