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My 스타일/책 2008. 10. 27. 09:35

올해(2008년)의 목표중에 하나가 책을 많이 읽자 였는데...
올해의 목표 독서량은 50권 이었건만~ 정작 읽은 책은 그의 절반 정도 뿐...ㅡㅜ

나의 독서 목록에 오른 책중에 하나가 '파이 이야기'였다.
이 책을 알게된건 2004년 이었는데~ 다음에 읽어야지~읽어야지~ 마음만 먹었을뿐 오프라인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 가게 되면 항상 내 손에 들리지 못하던 책이었다.

4년 후인 올해는 결국에 나의 손에 붙잡혀 나에게로 초대 되었다.
책을 처음 손에 넣었을때의 느낌이란~
이걸 언제 다 읽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은 두께가...ㅎㅎ

그리고, 조금은 덜 세련된 종이의 질감이 느껴졌다.
외국책들은 거의가 이런 종이로 책을 만들고, 표지도 양장이 없어서 가격이 저렴한거 같던데
우리 나라 책들은 번들거리는 두꺼운 종이에 양장표지~ 그리고, 필요없는 코팅된 종이들이
끼어 들어가면서 책값만 비싸지는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지...ㅡ,.ㅡ

추렴하고~

표지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소년, 호랑이가 주인공 임을 알 수 있다.

주인공 소년은 특이하게도 여러개의 신을 전부 믿는 소년이다. 기도할때도 하나의 신에게만 기도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믿고 있는 여러 모두의 신에게 기도를 한다...

태평양을 표류하면서 스스로 살아가는(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다른 사람(동물)과 소통하는 방법도 알게 된다.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난 후에 나는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잘 이해를 못하고 있다. 몇일이 지나고 다시 생각을 해보아도 말이다ㅎㅎ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을 표현한건 아닌지 하고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언젠가는 부모님을 떠나 보내고 나 혼자 세상과 부딫이며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세상과 타협하는 법을 배우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주인공 소년 파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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